[아페르투라 2022] 클루브 아메리카 0:0 아틀라스 FC 리포트
@ 경기 정보
: 클루브 아메리카 VS 아틀라스 FC
: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아메리카 홈)
: 1라운드 - 한국 시각 11:05
@ 경기스탯
# 클루브 아메리카 선발 라인업
: 4-2-3-1 / 감독 : 페르난도 오르티스
GK 기예르모 오초아 (13)
LB 루이스 푸엔테스 (2) / LCB 세바스티안 카세레스 (4) / RCB 에밀리오 라라 (23) / RB 미겔 라윤 (19)
LCM 조나탄 도스 산토스 (6) / RCM 페드로 아퀴노 (5)
LW 로저 마르티네스 (9) / AM 디에고 발데스 (10) / RW 알레한드로 센데야스 (17)
CF 로만 마르티네스 (200)
*교체
: LW 이케르 모레노 (202) <-> 로저 마르티네스 40분
: LST 페데리코 비냐스 (24) <-> 로만 마르티네스 64분
: LCM 알바로 피달고 (8) <-> 조나탄 도스 산토스 76분
: RST 엔리 마르틴 (21) <-> 알레한드로 센데야스 77분
# 움직임 & 전술적 틀 분석
-주도권을 쥔, 지배적인 축구 / 높은 수비라인 / 강한 전방압박 / 빠른 템포 / 짧은 패스 위주 / 후방작업 중시
-지공 상황에서 3-5-2 내지는 3-3-4 포메이션 형성 후 유동적인 변화
-우측 후방작업 -> 좌측 전개 -> 반대편을 겨냥한 크로스라는 패턴 플레이를 가져감
-높은 위치에서부터 전방 압박 or 중원 수적 우위에 기반한 팀 단위 압박을 가져가며 측면에서의 패턴 플레이로 빠른 전진과 움직임을 중시하는 모습
-BUT 그에 따라 선수들이 빠르게 지치는 양상도 존재. 중원 지역 선수들의 포지셔닝이 불규칙적으로 형성되거나 수비라인과 3선 간격이 벌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 라이트백 미겔 라윤이 박스타격도 가능한 매우 높은 위치까지 전진
-> 오른쪽 CB인 에밀리오 라라가 우측면으로 벌려서며 우측 전면 커버
-> 라이트 윙 알레한드로 센데야스가 중원 부근으로 내려서며 공간점유
@ 레프트백 루이스 푸엔테스는 미겔 라윤에 비해 다소 처진 위치. 카세레스와 수비적인 역할에 주력하는 모습
@ 2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페드로 아퀴노는 비교적 좌측에 쏠린 움직임 + 후방작업 및 커버에 주력(전진하는 플레이도 有)
/ 조나탄 도스 산토스는 균형잡힌 움직임을 가져가나 역시 오른쪽에 비중을 둔 움직임 + 전천후로 뛰어다니며 공 운반에 주력
@ AM 디에고 발데스가 하프 스페이스 위주로 움직이며 찬스메이킹에 주력. CF 로만 마르티네스는 박스 근처에 머물며 연계에 집중하는 모습. LW 로저 마르티네스는 내려선 위치에서 연계하거나 안쪽으로 파고든 위치에서 주로 플레이
# 클루브 아메리카 주요 활동범위 & 커버 영역
# 아틀라스 FC 선발 라인업
: 5-3-2 / 감독 : 디에고 마르틴 코카
GK 카밀로 바르가스 (12)
RWB 호세 아베야 (4) / RCB 안데르손 산타마리아 (2) / CB 우고 네르보 (2) / LCB 에마누엘 아길레라 (29) / LWB 아니발 찰라 (8)
RCM 루이스 레예스 (14) / CM 알도 로차 (26) / LCM 에드가 살디바르 (6)
RST 훌리안 퀴뇨네스 / LST 조나탄 에레라 (7)
*교체
: RW 마우로 마노타스 (11) <-> 조나탄 에레라 57분
<-> CF 크리스토퍼 트레요 (28) 82분
: CM 에디손 플로레스 (10) <-> 아니발 찰라 68분
# 움직임 & 전술적 틀 분석
-롱패스 위주의 카운터 & 유동적인 성향의 축구 / 균형잡혀 있으나 비교적 낮은 수비라인 / 상황에 따른 전방압박 빈도 / (지공시) 느린 템포 / 롱 패스 위주 / 역습 & 세트피스 중시
-지공 상황에서 양 측면 터치라인에 선수들을 배치하여 경기장을 넓게 사용
-전환패스에 강점
-느린 템포와 상대를 끌어내리려는 플레이
-우측 중심의 빌드업 + 전방의 경우 왼쪽에 치중된 공격전개 및 선수배치 (클루브 아메리카의 높은 우측 공격 비중을 노림)
-수비시 많은 선수들이 내려와 가담 + 중앙 미드필더들이 위치를 가리지 않고 상하좌우 모든 영역을 커버
@ 훌리안 퀴뇨네스는 사실상 LST 포지션. 왼쪽 박스 근처에서 머무르며 포스트플레이를 비롯한 여러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첨병 역할을 수행
@ 조나탄 에레라는 중앙 위주로 플레이, 적은 영향력
@ 루이스 레예스는 전진성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 박스 근처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모습도 多
@ 에드가 살디바르는 왼쪽 보조자 역할, 알도 로차는 후방작업의 핵심으로 아틀라스에서는 높은 의존도를 보임
@ 호세 아베야, 아니발 찰라는 좌우 측면에서 수시로 오버래핑하며 공격을 지원. 이때 호세 아베야는 비교적 왼쪽에 편중된 팀 전술로 인해 지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터치라인을 따라 오른쪽 공격을 이끄는 모습
-> 아니발 찰라의 지속적인 오버래핑으로 비워진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LCB 에마누엘 아길레라가 지원. 에드가 살디바르 역시 낮은 위치에서 연계를 지원
@ CB 우고 네르보와 산타마리아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 우고 네르보는 중앙에서 후방작업에 적극 관여. 안데르손 산타마리아는 커버 위주로 플레이하며 패스의 부정확도로 인해 빌드업 비중은 적음.
# 아틀라스 FC 주요 활동범위 & 커버 영역
# 주요 플레이어 코멘트
-클루브 아메리카
: RB 미겔 라윤 - 34세의 노장임에도 죽지 않은 공격력과 킥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나이 탓인지 수비복귀가 느려 RCB 에밀리오 라라에게 수비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 발생
: RCB 에밀리오 라라 - 이번 경기 MVP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 수비부담이 오롯이 개인에게 떠넘겨진 상황에서, 거기다 아틀라스가 왼쪽을 집요하리 만큼 노리며 선수들을 밀어넣은 상황 속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다. 테크닉을 강점으로 삼았던 풀백 출신 답게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던 모습과 리그 최고의 FW 훌리안 퀴뇨네스가 전진하지 못하게 틀어막은 모습은 매우 인상적.
: LCB 세바스티안 카세레스 - 부드러운 볼터치와 노련한 위치선정, 과감한 수비진영에서의 드리블을 통한 전진 등 좋은 플레이를 수 차례 가져갔다. 그러나 판단에서 아쉬움을 보인 것이, 패스와 드리블 선택에서 턴오버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에서는 가치가 있는 선수
: RW 알레한드로 센데야스 - 강력한 슈팅력과 끈질긴 수비 적극성이 나타난 경기였다. 민첩성을 활용한 왼발 드리블도 눈에 띄었던 강점
: LW 이케르 모레노 - 03년생의 어린 선수임에도 과감한 돌파와 유려한 볼터치에 기반한 드리블로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다만 골 찬스에서 터치 미스로 키퍼에게 각을 좁힐 기회를 준 것은 역시 경험부족을 드러낸 장면
-아틀라스 FC
: GK 카밀로 바르가스 - 매우 부드럽고 정확한 발밑 기술을 보유한, 동시에 빠른 판단으로 박스 바깥까지 커버하는 스위퍼 내지는 R타입 골키퍼. 패스의 정확도는 말할 것도 없고, 빌드업 상황에서 칩샷을 날리는 대담함과 센스까지 보유했다. 빠른 반응속도와 1대1 찬스에서 베테랑 다운 각 좁히기를 보여준 것도 좋았던 플레이
: RWB 호세 아베야 - 날카롭고 정확한 크로스, 개인 기량만으로 기회를 창출 가능한 수준의 테크닉까지 겸비. 우측 공격을 홀로 맡게한 것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기에 내린 판단.
: LWB 아니발 찰라 - 단단한 신체를 활용해 경합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버티는 힘이 세고, 테크닉 또한 준수.
: CM 알도 로차 - 아메리카의 아퀴노와 유사한 역할이지만 후방작업에서의 의존도는 더 높다. 아메리카의 압박에 에워싸여 턴오버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좋은 포지셔닝과 판단으로 그 압박을 뚫어내는 플레이가 더 많았다.
: LST 훌리안 퀴뇨네스 - 라라의 활약에 명성에 걸맞는 수준의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특유의 피지컬과 안정적인 신체밸런스, 포스트플레이 능력과 오프더볼 움직임 - 특히 침투시 가져가는 동선을 통해 클래스를 입증했다. 간단한 수준의 페이크를 구사하여 수비수를 요리할줄은 알지만 다소 투박한 모습.
# 번외
: 멕시코 축구는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스타일로 경기의 재미는 물론 세계적 트렌드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나, 한편으로는 체계적이지 못한 팀 단위 움직임이 나타날 때가 있어 밸런스가 자주 붕괴되는 모습이 보이곤 한다. 또, 공격 포지션 선수들의 수비가담과 수비 포지셔닝에서 문제가 자주 드러난다. 유럽 클럽 혹은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멕시코 국내파 클럽이나 선수들이 고전하는 이유, 유럽에 멕시코 출신 선수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이 점이 한 몫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