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최대의 행사인 여자축구 유로 2022 대회의 서막이 7월 6일 잉글랜드에서 펼쳐진다. 일정이 재조정된 이번 토너먼트는 유례 없이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을 보장하며, 이전의 그 어떤 대회들보다 더 많은 관중과 더 큰 규모의 미디어를 동원한다.
16팀으로 구성된 이번 토너먼트는 유럽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아다 헤게르베르그, 페르닐레 하르데르, 비비아너 미데마와 알렉시아 푸테야스와 같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의 쇼케이스가 될 것이다.
현재, 그들은 확실히 슈퍼스타의 명성을 지닌 선수들이다. 그리고 우리의 가이드는 그와 같이 몇몇 명백한 스타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면서도, 동시에 덜 알려져 있지만 매우 중요한, 이번 여름 그들의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조명할 것이다.
지금부터, 이번 여자축구 유로 2022에서 그들의 팀을 위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각 국가별 선수들 개개인을 소개해보겠다.
The Players
A조 : 로렌 헴프 (잉글랜드) / 시몬 매길 (북아일랜드) / 자라 차드라칠 (오스트리아) / 구로 레이텐 (노르웨이)
B조 : 스베냐 후트 (독일) / 아테네아 델 카스티요 (스페인) / 페르닐레 하르데르 (덴마크) / 엠마 코이비스토 (핀란드)
C조 : 질 로르트 (네덜란드) / 이녜스 페레이라 (포르투갈) / 프리돌리나 롤푀 (스웨덴) / 리아 발티 (스위스)
D조 : 마리 앙투아네트-카토토 (프랑스) / 바바라 보난세아 (이탈리아) / 유스틴 판하베르마트 (벨기에) / 스바인디스 욘스도틸 (아이슬란드)
Lauren Hemp
England
로렌 헴프 / 잉글랜드 / LW
2000.08.07 / 163cm / 맨체스터 시티
최근 유로 대회 역사에서 성공을 위한 공식은 간단하다. 1단계 : 개최국일 것 / 2단계 : 감독으로 사리나 비흐만을 둘 것.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고 있다. 좋은 징조지만 대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운이 좋게도, 암사자들(잉글랜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별칭)은 그것을 위한 도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FA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상을 4번 수상하면서, 로렌 헴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 치명적인 윙어는 세계에서 가장 인상깊은 선수중 한 명으로, 그녀의 훌륭한 드리블을 통해 견고한 수비블록을 붕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레프트윙은 자신의 속도가 죽기 전에 상대에게 풀백에게 돌진해 측면을 공격하는 것을 즐긴다. 헴프는 공이 발밑에 놓인 이후에 더 빨라지는 듯한 드문 유형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볼 운반능력은 그녀가 지속적으로 상대 박스를 위협하는 볼 전진자 역할을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게끔 한다. 지난 시즌 WSL(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에서, 그녀는 90분당 총 16회로 다른 어떤 공격 포지션 선수들보다 더 많은 볼 운반 수치를 기록했다. 결정적으로, 그녀는 피치에서 위험한 영역에 있는 선수에게 달려든다. 지난 시즌 어떤 선수도 헴프만큼 상대 진영에서 볼 탈취를 시도하지 못했고, 이 노퍽(잉글랜드 지역명) 윙어보다 더 자주 박스 안으로 공을 운반한 선수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의 드리블로부터 마무리로 나타난 결과물은 최상위 수준이다. 헴프는 지난 해 WSL에서 볼 운반을 통해 29개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는 그녀 바로 아래 수치를 기록한 선수(아스날의 베스 메드)보다 16개나 더 많다. 이와 더불어 볼 운반을 통해 17개의 슈팅을 창출했고, 그녀는 WSL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46개의 기회 창출 볼운반 수치를 기록했다.
2021-22 시즌, 그녀는 시티의 공격 대부분을 도맡았고, 팀의 최다 득점자 (11득점)로서 시즌을 마쳤다.
헴프는 위협적인 존재일 뿐 아니라, 우수한 전진수단이며, 터치라인에 가까운 넓은 포지셔닝으로 전환 플레이를 계속해서 가능케 한다. 헴프는 첫 메이저 국제대회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비흐만을 위한 결정적인 선수가 될 예정이다.
Simone Magill
Northern Ireland
시몬 매길 / 북아일랜드 / ST
1994.11.01 / 166cm / 에버튼
북아일랜드는 올해 첫 여자 유로에 출전한다. 그들은 민노우즈(존재감이 없는 이를 일컫는 비유적 표현)로서 대회에 참가하고, 유럽 예선전과 비슷한 맥락에서 도깨비팀 같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리버풀의 공격수이자 미드필더인 레이첼 퍼네슨은 대표팀의 최다득점자로서, 북아일랜드의 예선 통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올 여름에도 키 플레이어로 다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케니 쉴스 감독의 팀에 필수적인 또 다른 선수는 27세의 공격수, 시몬 매길이다. 매길은 올해 9년 만에 에버튼을 떠나겠다고 밝혔으며, 2017년 북아일랜드 여자축구 최초로 풀타임 프로선수 계약을 맺었다.
15세의 나이에 성인팀에서 국제경기 데뷔한 매길은 대표팀 경기에 50번 출전하는 동안 17골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마러펠트 태생의 포워드는 2016년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11초 만에 득점을 올리며 여자 축구 사상 가장 빠른 국제경기 득점을 올린 선수라는 기록 또한 보유하고 있다.
매길은 엄청난 하드 워커 타입의 공격수다. 그녀는 매우 빠른 스피드로 상대 선수를 봉쇄하고 패스를 가로채며, 팀이 높은 위치에서 소유권을 되찾아올 수 있도록 강한 압박을 가한다. 그녀의 속도는 또한 수비경합 이후 루즈볼을 따내는데 있어서도 영향을 미친다. 매길의 운동량과 체력은 그녀가 지칠줄 모르는 플레이로 수비면에서 기여할 수 있게끔 해준다.
그녀의 또 다른 핵심역량은 피지컬면에 있다. 이 북아일랜드 선수는 소유권을 유지함에 있어 상대의 도전이 들어올 때 버틸 수 있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은 그녀가 소유권을 유지하고 다른 상대 선수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피지컬이 개입하는 1대1 듀얼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그녀의 오프더볼 기여 외에도, 매길은 온더볼 상황에서의 자질 역시 지니고 있다. 그녀는 하프-턴 동작으로 공을 받는데 있어 능숙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또한 회전이 섞인 스루패스를 동료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끔 한다. 그녀의 그 같은 무게감 있는 패스는 대부분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그녀는 패스의 대상이 될 동료 선수들을 찾는 탁월한 시야 또한 갖추고 있다.
2019년 에버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매길은, 이번 여름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Sarah Zadrazil
Austria
자라 차드라칠 / 오스트리아 / DM & CM
1993.02.19 / 167cm / 바이에른 뮌헨
오스트리아는 첫 대회이자 4강에 진출했던 2017년 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할 것이다. 그들은 개최국 잉글랜드와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복귀한 노르웨이, 데뷔전을 치르는 북아일랜드를 상대한다.
오스트리아의 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라우라 파이어징거, 2021년 오스트리아 올해의 선수 수상에 빛나는 니콜 빌라 그리고 아스날에서 멋진 시즌을 보낸 마누엘라 친스베르거 등 정말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레네 퍼먼의 팀 오스트리아는 어떤 상대에게도 까다로운 경기를 선사할 것이 틀림없다.
그림자 속에서 활약하는 경이로운 일꾼 자라 차드라칠이 경기의 열쇠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저평가된 이 미드필더는 팀이 공을 되찾아올 수 있도록 크게 공헌한다. 그녀는 수비 경합에서 매우 강인하고, 그녀의 경기흐름을 읽는 능력은 그녀가 상대의 패스를 계속해서 가로채고 훌륭한 수비커버와 상대가 체계를 형성하기 전에 공격을 붕괴시킬 수 있게 해준다.
이 수비형 미드필더는 소유권을 되찾아오는데 있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며, 팀은 그녀의 공 순환을 통해 계속해서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녀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 중 오직 쿠마가이 사키만이 더 많은 지공상황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고 (차드라칠 103회), 다른 누구도 더 많은 태클(2.5회), 더 많은 중앙지역 리커버리(6.6회)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녀는 바이에른 뮌헨의 빌드업과 전진 상황에서 뛰어난 포지셔닝을 통해 정확한 패스연계를 가능케 했으며, 동시에 어태킹 서드 영역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녀는 중장거리 패스로 대상에게 공을 전달할 수 있는 능숙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녀는 득점이나 기회창출면에서는 특출나지 않지만, 팀의 밸런스와 안정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앵커이다.
Guro Reiten
Norway
구로 레이텐 / 노르웨이 / LWB & LM & LW
1994.07.26 / 167cm / 첼시
노르웨이는 재능 있는 공격수들이 많은 팀이다. 특히 사상 첫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인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헤게르베르그와 전방에서 합을 맞추는 것은 틀림없이 세계 최고의 윙어인 바르셀로나의 폭발적인 포워드 캐롤라인 그라함 한센이다.
이 별들의 집합소인 최전방에는 잘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보석이 숨어 있다. 첼시의 윙어이자 윙백인 구로 레이텐은 노르웨이의 골든걸이다. 첼시 FC에서 활약하면서, 그녀는 골잡이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로부터 측면 플레이메이커와 윙백을 거쳤는데, 그런 포지션 변화의 과정 속에서도 그녀의 활약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레이텐은 마법 지팡이와 같은 왼발을 지녔고, 윙백으로 배치됨으로써 놀라운 크로스 능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2021-22 시즌 WSL에서, 로렌 헴프만이 27세의 그녀 (60회) 보다 더 많은 지공상황 크로스를 시도 (81회) 했고, 레이텐이 기록한 19개의 지공상황 크로스 성공스탯을 능가하는 선수는 없었다.
그녀의 온더볼 상황에서의 능력은 박스에 크로스를 올리기 전, 상대 선수들을 돌파하는 드리블로 공간을 창출하는데에 있다. 레이텐의 뛰어난 크로스 전달능력은 또한 그녀가 박스 안으로 핀 포인트(특정 선수를 명확히 타겟팅하여 전달하는 킥)로 크로스를 올릴 수 있기에,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자주 배치되는 근거가 된다.
이 노르웨이인의 창의성과 공 운반 능력은 그녀가 공간을 공략하고 동료들을 위한 슈팅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로렌 헴프, 베스 미드 그리고 레아 갤튼만이 지난해 WSL에서 라이텐이 기록한 9개보다 더 많은 '찬스로 이어진 볼 운반' 수치를 기록했고, 그녀는 또한 경기장 전체에 걸쳐 능숙한 플레이메이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900분 이상 뛴 선수들 중 90분당 지공상황 기대어시스트 값이 WSL 전체를 통틀어 이 노르웨이인의 기록 (90분당 0.28xA) 보다 높은 선수는 베스 미드 (0.33xA) 만이 유일했다.
라이텐이 주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능력은 노르웨이 팀 전체의 공격을 보완해줄 것이며, 헤게르베르그가 다시 조합에 활용되면서 구로 라이텐의 크로스는 더욱 치명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노르웨이의 이 골든걸이 그 어느때보다 빛날 무대가 마련됐다.
Svenja Huth
Germany
스베냐 후트 / 독일 / RM & LW & RW
1991.01.25 / 163cm / VFL 볼프스부르크
독일은 여자축구 유로 대회의 연속 우승 기록 보유국이다. 전 대회를 통틀어 독일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팀이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린 2017년이 1993년 이후로 처음일 정도로, 대륙 전체를 통틀어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마르티나 보스-테클렌부르크의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한 9번째 유로 타이틀을 노린다.
독일은 지금까지 유스 레벨의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서 여러 포지션에 걸쳐 주기적으로 엘리트 수준의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이번 독일 팀은 클라라 뷔흘, 율 브란트 그리고 레나 오베르도르프와 같은 용맹한 재능들을 자랑하지만, 팀의 중추를 담당하는 선수는 31세의 스뱌네 후트이다.
후트는 최근 독일에서 2021-22 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16회의 득점에 대한 직접과여와 12회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마쳤다. 매우 민첩한 윙 포워드로, 그녀는 측면이나 중앙 그 어느 곳이라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
오른쪽에서 뛸 때, 후트는 그녀의 압도적인 왼발로 컷백을 노리거나 박스 안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난다. 그녀는 빠른 발과 축복받은 가속력을 지녔고,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전달하거나 슈팅을 하기 위해 몸을 틀고, 공간을 향해 턴하는데 있어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팀 동료 타베아 바스무스 (10회) 만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후트 (9회) 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이 볼프스부르크의 포워드는 박스 안팎에서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가장자리에서 반대편 골대 구석을 향해 감아차거나, 파 포스트에 순간적으로 침투해 득점을 성공시킨다.
파이널 서드 영역에서 그녀가 수비라인 사이에 위치하는 것은 상대 수비 구조를 붕괴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공을 잡았을 때 그녀는 매우 능숙한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한다. 후트는 볼프스부르크를 위해 2021-22 챔피언시르그에서 가장 많은 기회 (16회) 를 창출했다. 위의 찬스맵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패스하면서 수비를 썰듯이 열어젖히는 그녀의 플레이 성향을 보여준다. 그 지점에서, 그녀는 공이 뜬 상태로 오는 크로스나 스루패스까지 다양한 패스를 구사할 수 있는 시야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폼을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며, 선수 개인의 활약이 요구되는 상황일 때 눈부신 퍼포먼스를 보이는 재능이 있다.
Athenea del Castillo
Spain
아테네아 델 카스티요 / 스페인 / LW & RW
2000.10.24 / 160cm /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은 최근 몇 년간 세계 최고의 국가대표팀 중 하나로 명성을 떨쳤다. 2019년 이후 그들의 막강한 성적은 잉글랜드와 노르웨이를 제치며 FIFA 랭킹에서 7위로 올라섬으로써 드러났다. 그들은 2013년과 2017년 각각 8강에서 탈락했던 그들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스페인의 코어라인 대부분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기반으로 한다. 현 발롱도르 수상자인 알렉시아 푸테야스, 아이타나 본마티 그리고 마피 레온이 이번 대회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훌륭한 선수들로 가득 찬 스쿼드 속에서도, 아테네아 델 카스티요는 공을 받을 때마다 놀라운 순간을 연출하는 개인기량이 돋보이는 선수다. 칸타브리아 태생의 이 젊은 재능은 온더볼 상황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이 전 데포르티보 출신 윙어는 양 측면의 모든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는데, 한쪽에서는 안으로 잘라 들어와 슈팅하거나 꿰뚫는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박스를 공략하거나 터치라인을 따라 움직인다. 그녀는 공을 다루는 아주 정교한 기술을 지녔고, 상대편을 향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할 때 넛맥(=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는 기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세밀한 볼 컨트롤 능력은 그녀가 팀이 위협적인 지역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여러 명의 선수들을 제치는데 도움이 되곤 한다. 마드리드가 올해 초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아테네아는 경합 상황을 포함해 18회의 볼 운반을 기록했다. 오직 4명의 선수들만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올 시즌 UWCL에서 델 카스티요보다 더 많은 드리블을 시도한 (52회) 선수는 그녀와 동률을 이룬 리옹의 델핀 카스카리노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없었고, 90분당 8.5회의 드리블 시도라는 그녀의 기록은 2위인 캐롤라인 그라함 한센 (6.3회)보다 2회 많았다. 그녀는 상대방을 제치고 드리블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으로 레가테네아 (Regathenea) 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녀의 주력과 빠른 발은 그녀를 막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며, 상대가 그녀를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녀를 파울로 막는 것 뿐이다. UWCL에서 이 21세의 선수만큼 자주 파울을 당한 선수는 없었고, 대회를 통틀어 파이널 서드에 한해 오직 베스 미드만이 더 많은 파울을 당했다.
이러한 자질들은 그녀가 준비된 수비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게 만들고, 그녀의 개인기량이 발휘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작용한다.
이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는 이번 W 유로 2022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넘어뜨리고 더 많은 영혼을 빼내갈 것이 확실하다. 델 카스티요는 최근 아놀드 클락 컵에서 토너먼트 MVP로 뽑혔고 영국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Pernille Harder
Denmark
페르닐레 하르데르 / 덴마크 / LW & RW & ST
1992.11.15 / 169cm / 첼시
이전 대회 준우승팀인 덴마크는 그들의 주장이었던 페르닐레 하르데르를 다시 한번 그들의 핵심으로 활용하여, 2022년 대회에서 같은 마법을 부리려 한다. 스페인, 독일, 핀란드가 속한 이 조에서 그 같은 성과를 이루겠다는 것은 말하기엔 쉽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다.
하르데르는 2018년과 2020년에 UEFA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로 선정되었고, 덴마크 올해의 선수상을 7번이나 수상했다. 무시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위대한 선수다.
2020년 첼시에 입단한 하르데르는 잉글랜드의 많은 국내 대회에서 성공을 구가했다. 2021-22 시즌, 하르데르는 UWCL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하는데 실패했지만, 첼시와 함께 국내 대회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녀는 팀의 필요에 따라 더 깊은 위치 또는 더 전진된 위치의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이 29세의 선수는 종종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칭송 받는다. 그녀는 부드러운 첫 터치를 지녔고, 좁은 공간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는 완벽에 가깝다. 하르데르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능력에 있다. 그녀는 미드필드에서 탈압박하는 데 매우 능숙하고, 상대 라인을 붕괴시키며 팀의 측면을 피치 위쪽으로 전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곤 한다.
하르데르의 중원 지역 내 강력한 전진 능력은 팀의 주요한 원동력이 된다. 지난 시즌 WSL에서 이 덴마크인 (경기당 8.1m 전진)보다 더 멀리 공을 운반한 선수는 없었다. 그녀는 이 운반능력을 동료들을 위한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야 또한 보유하고 있다. 첼시에서 오직 에린 커스버트 (20회) 만이 하르데르 (18회) 보다 더 많은 기회창출 관련 볼 운반 상황에 관여했다.
지난해 WSL에서 9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하르데르는 더 깊은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90분당 지공 상황 기회 창출수 6위 (1.95회) 를 기록했다.
하르데르는 영국에서 열리는 또 다른 유로에서의 성공 신화를 위해 그녀의 조국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Emma Koivisto
Finland
엠마 코이비스토 / 핀란드 / LB & RB & RM
1994.09.25 / 168cm / 브라이튼
핀란드는 B조의 강타자들 사이의 언더독으로 평가된다. 조에서 FIFA 랭킹 최하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만만치 않았으며 최근의 월드컵 예선에서 그들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예선전 10득점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린다 설스트룀의 복귀는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큰 도전을 앞두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브라이튼의 왼쪽 풀백 엠마 코이비스토는 이번 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다. 26세의 이 선수는 현대적인 풀백에게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고, 공수 커버능력을 지니면서 왼쪽 측면의 어떤 역할을 부여받더라도 활약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그녀는 브라이튼에 입단하기 전, 스웨덴과 미국을 옮겨 다니며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서 대학 축구를 했던 경험이 있다.
코이비스토는 체력이 왕성하고 근면한 풀백으로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온더볼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하기를 즐긴다. 그녀는 동료 풀백 마야 르 티시에 (64.8회) 와 엠마 쿨베리 (58회) 에 이어 90분당 51.7회의 터치 기록을 세우며 브라이튼의 모든 플레이 상황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그녀의 전진 능력은 그녀가 파이널 서드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게 만든다. 이 지점에서, 코이비스토는 기회를 창출하고 박스로 직접 전진할 수 있다. 브라이튼에서, 그녀는 어태킹 서드와 페널티 박스에서 모두 2위의 터치 스탯 (각 303회, 45회) 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공격 상황에서 그녀는 공을 박스에 전달하거나 마무리 패스를 하기 위해 직접 박스로 들어가기 전 상대 선수를 제치는 것을 선호한다. 브라이튼에서 이 핀란드 국가대표 선수보다 더 많은 드리블 (42회)을 시도한 선수는 없다.
그녀는 1대1 상황에서 신체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수비시 상대의 플레이를 잘 읽어내며, 포지션 복귀시 활용되는 매우 훌륭한 리커버리 주력을 갖추고 있다. 그녀의 지칠줄 모르는 타고난 성향은 그녀가 팀 압박 구조의 핵심이 되도록 하는 주요 역량이다. 코이비스토는 공격 지원을 통해 상대의 측면을 견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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