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우라와는 중견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한다면...
각 팀이 잇달아 캠프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올 겨울 스토브리그는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까. 본고에서는, J1 리그 18클럽의 "IN&OUT"을 보고, 새로운 시즌을 향한 전력을 체크한다.
J1 리그에 한해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점잖았던 이적시장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이른바 빅 딜을 성사할 자금력이 별로 없는 실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력유지를 노선으로 하는 팀도 많아, 이미 있는 선수를 신뢰한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3년 계획"의 3년째에 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거는 우라와 레즈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이 취임한지 2년째가 되는 현재, 감독은 니시노 츠토무 테크니컬 디렉터와 클럽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각 포지션ㅇ 주전 멤버를 남기면서도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잠재적 유망주들을 추가했다.
불안 요소는 아베 유우키가 은퇴하고 마키노 토모아키, 우가진 토모야가 퇴단하여 우라와의 정신적 지주들이 없어진 것이지만,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이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인솔한 4년 동안에 "피치 위의 감독"으로서 주축을 담당한 이와오 켄의 입단으로 꽤 메워진 감은 있다.
나머지는 가시마 앤틀러스로부터 영입한 이누카이 토모야, 요코하마 FC로부터 영입한 마츠오 유스케 등이 기대한 대로의 활약을 보이고, 이와나미 타쿠야나 세키네 타카히로, 시바토 카이 등 중견멤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면, 리그 타이틀 획득에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된다.
3연패를 목표로 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하타테 레오가 스코틀랜드 셀틱에 이적했고, 하세가와 타츠야가 요코하마 FC에 이적. 그들과 체인지 하듯이 세코 타츠키가 요코하마 FC로부터, 그리고 챠나팁 송크라신이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로부터 영입됐다. 상위팀 중에서도 교체가 적었고, 오니키 토루 체제의 5년째로서 절대강자로서의 위업을 목표로 하게 된다.
다만, 오니키 감독이 완전히 동일한 방식을 이용해 그대로 우승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며, 거의 같은 멤버로 팀을 어떻게 업데이트 시켜 나갈 것인지가 관심사다. 그리고 새 입단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졸, 고졸, 유소년 승격 선수들이 어디까지 경쟁을 뚫느냐에 따라 ACL을 포함한 힘든 일정의 결과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와사키의 3연패를 막는 유력 대항마로 평가 받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지난 시즌 득점왕 마에다 다이젠이 셀틱으로, 여기에 2019년 J1 우승 멤버인 오기하라 타카히로가 비셀 고베로, 게다가 아마노 준이 한국의 울산 현대 FC에, 티라톤 분마탄은 태국으로 귀국해 큰 방출이 있었던 한편 3년간의 임대 생활로 크게 성장한 요시노 카이나가 복귀. 또 왼쪽 사이드백 후보로 나가토 카츠야와 코이케 유타, 그리고 중원에는 파리 올림픽 후보로 손꼽히는 유망주 후지타 조엘 치마가 가세했다.
다소 불안한 것은 마에다가 기록한 23득점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 그리고 작년 후반을 부상으로 날린 하타나카 신노스케의 CB 선수층의 문제점이다. 단, 전방은 베갈타 센다이로부터 이적한 니시무라 타쿠마가 새 구단에서의 양질의 지원을 얻어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 이번 시즌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는 외국인 포워드의 영입이 있을지도 주목받는다.
ㅣ나고야는 이름값보다는 실속 있는 전력을 계획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가시마 앤틀러스는 유럽 베이스 감독의 지휘 아래 첫 단추를 끼운다는 부분이 공통된다. 다만 히로시마는 아카데미 출신의 노츠다 가쿠토가 반포레 고후로부터, 카와무라 타쿠무가 에히메 FC로부터 확실한 성장을 이룬 채 복귀하는 것 이외에는 멤버 편성에 거의 변함이 없는데 비해, 가시마는 마치다 코키나 이누카이 토모야 등 수년 간 팀을 지지해 온 주력 선수들이 떠나, 나고 신타로나 스즈키 유마가 복귀하는 등 상당한 교체가 있는 것은 크게 다르다.
히로시마에는 아오야마 토시히로와 같은 대 베테랑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가 주인 가운데 새로운 감독이 전술적인 요소를 어떻게 더해 갈지가 관건이 된다. 한편으로 가시마는 감독도 전술도 바뀌고, 코로나로 새로운 감독의 일본 입국이 늦어지기도 해, 전반기는 꽤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단, 레네 바일러 신 감독은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취임 1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비교적 빠른 도약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도 보이므로, 클럽 레전드중 한 명인 이와마사 다이키 코치의 서포트를 포함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하세가와 켄타 감독을 맞이하는 나고야 그램퍼스는 주전 혹은 그에 준하는 선수의 방출이 눈에 띄는 한편, 센토 케이야나 카와즈라 아키나리 등, 안목 높은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보강이 눈길을 끈다. 또 외국인도 로아소 구마모토로부터 탈레스, 세레소 오사카로부터 티아고, 가시마로부터 레오 실바 등 코로나로 인해 입국 지연이 없는 국내 리그 출신 영입을 고집하는 등, 이름값보다는 실속을 취하는 이 계획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추이가 주목된다. 어찌됐든 하세가와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역할이 크다.
작년 3위의 비셀 고베는,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마키노 토모아키와 유루키 고야를 우라와로부터, 오기하라 타쿠야를 요코하마로부터 획득. 방출도 상당히 최소화했기 때문에 멤버 구성을 보면 플러스로 보인다. 다만, ACL 플레이오프를 이겨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가정할 경우, 약간 선수층의 얇음에 불안함이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여름에 또 큰 움직임이 있을지도 모른다. 전술이 심플한 팀이므로 개개인의 재능을 살리기는 쉽지만, 상대에게 간파당하기 쉬운 측면도 있어, 미우라 아츠히로 감독이 동일한 선수들을 조합해 상황에 맞추어 변화를 구사해나갈 수 있을까.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에밀 살로몬손이라는 대어를 잃었지만 기본 베이스는 유지한 채 J2 득점왕 루키안, 측면 포워드 타나카 타츠야 등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의 축구에 맞는 보강이 돋보여 실질적인 전력 상승은 확실해 보인다. 과거 1년 만에 강등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털고 도약을 목표로 하는 시즌이나, 상대도 그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갇고의 전술적인 업데이트도 관건이 된다.
(2) 편에서 계속
https://www.soccerdigestweb.com/news/detail/id=10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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